만해 한용운의 나라사랑,평화사랑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4회 만해상 수상자로 한양대 리영희 명예교수 등 6명이 선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는 5일 리 교수가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우상과 이성","반세기의 신화"등으로 분단체제를 옹호하는 권력과 지식인들의 허상을 깨뜨려온 공적을 인정해 제4회 만해실천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해평화상에는 유진벨재단 이사장 스티븐 린튼씨,만해시문학상은 서울대 오세영교수,만해학술상에는 신용하 서울대교수,만해예술상에는 중요무형문화재 74호대목장 신용수씨,만해포교상에는 북한 난민돕기를 비롯해 국제적인 지원활동을 해온 사단법인 좋은 벗들(JTS)이 선정됐다.

선양회는 각 수상자에게 상금 1천만원과 순금 만해메달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8월9일 설악산 백담사에서 열리는 제2회 만해축전에서 함께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