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상품 50대50 투자 바람직..만기 신종적립 1억원 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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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42세)씨는 지난해 가입했던 신종적립신탁이 만기가 되어 최근 목돈을 찾았다.
이자를 합해 약 1억원 가량의 여유자금이 생긴 것이다.
김씨는 이 돈을 다시 투자할 계획이지만 요즘 상황에서는 감잡기가 어려워 고민이다.
주식에 직접투자하자니 시장도 불안하고 간접투자를 하려해도 주식형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이라는 소식에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안정적인 금융상품 또한 딱 맞아 떨어지는 상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부인은 뭐니뭐니 해도 부동산이 좋다고 자꾸만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기색이다.
김씨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기로 하고 한경 머니팀을 찾았다.
최근의 경제현상 중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가 불확실성이다.
국내적으로도 산적한 경제문제에 대한 시원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 정책결정에 있어서 큰 물줄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금융시장의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많다.
향후 금리예측도 힘들다.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것 또한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금융시장 불안기에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단기투자의 비율을 높혀 단기투자와 장기투자를 50대50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일단 단기상품에 투자했다 어느정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금리전망이 서게 되면 장기상품으로 말을 갈아타는 게 효과적인 재테크 원칙이다.
<>유동성을 높여라 =재테크는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의 3가지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투자수단을 쉽사리 결정하기 힘든 금융불안기에는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다.
변화하는 재테크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단기상품의 투자비중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선 1억원 중 절반을 은행이나 투신사 등의 단기상품에 가입하자.단기상품으로는 만기개념이 없이 찾고 싶을 때 즉각적으로 인출할 수 있는 유동성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즉 은행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1천만원,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에 2천만원을 가입한다.
나머지 2천만원은 만기가 정해져 있고 금리가 약간 높은 표지어음을 3개월제로 가입한다.
<>장기상품 투자 =나머지 5천만원은 장기상품에 가입하도록 하자. 우선적으로 가입할 상품은 주택청약부금이다.
이 상품에 세금우대로 가입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택청약부금은 청약자격확보는 물론이고 자유적립상품을 거치식예금으로 활용하기 위한 상품이다.
게다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이거나 무주택자로서 세대주인 경우는 연말에 소득공제를 1백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일부 은행의 경우 주택청약부금을 자유적립상품으로 만들어 금리가 가입기간동안 고정돼있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기도 하다.
한빛은행의 경우 다른 적금상품과는 달리 금리가 가입 당시의 이자율이 3년동안 고정되어 있고 금리도 3년제 정기예금보다 오히려 높다.
나머지 자금은 세금우대가 가능한 다양한 상품을 이용해 절세효과와 함께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2천만원 정도를 신용협동조합의 정기예탁금에 가입하도록 하지.이 상품은 2천만원까지는 이자소득세율이 2%만 적용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또 1천만원은 배우자명의로 은행의 정기예금을 세금우대로 가입하는 것도 좋다.
특히 세금우대한도가 내년부터는 1인당 총액한도가 적용되어 4천만원(장애인 및 노인은 6천만원,미성년자 1천5백만원)이상은 가입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금년말까지 여유자금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세금우대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 재테크 수단이다.
<>향후 투자 전략 =단기상품에 가입한 금액은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투자처를 옮길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자.무엇보다도 금리동향과 경기동향,주식시장 전망 등을 세밀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적당한 투자기회와 상품을 찾았다면 단기상품에 투자해 놓은 자금을 장기투자수단으로 서서히 교체해 나가는 것이다.
일단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단기상품을 계속 유지하다가 금리가 고점에 올랐다고 판단될 때 장기상품이나 채권상품으로 바꾸는 전략이 유효하다.
금리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경기가 계속 상승한다면 주식투자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는 유망종목에 직접투자를 하거나 경기와 민감한 성장업종에 집중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을 고려한다.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다면 1년제 이상의 장기상품으로 갈아타거나 주식투자비율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동산의 경우는 앞으로 정보통신산업의 발달 등에 따라 가치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도움말=안홍찬 한빛은행 마케팅팀 과장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
이자를 합해 약 1억원 가량의 여유자금이 생긴 것이다.
김씨는 이 돈을 다시 투자할 계획이지만 요즘 상황에서는 감잡기가 어려워 고민이다.
주식에 직접투자하자니 시장도 불안하고 간접투자를 하려해도 주식형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이라는 소식에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안정적인 금융상품 또한 딱 맞아 떨어지는 상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부인은 뭐니뭐니 해도 부동산이 좋다고 자꾸만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기색이다.
김씨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기로 하고 한경 머니팀을 찾았다.
최근의 경제현상 중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가 불확실성이다.
국내적으로도 산적한 경제문제에 대한 시원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 정책결정에 있어서 큰 물줄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금융시장의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많다.
향후 금리예측도 힘들다.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것 또한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금융시장 불안기에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단기투자의 비율을 높혀 단기투자와 장기투자를 50대50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일단 단기상품에 투자했다 어느정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금리전망이 서게 되면 장기상품으로 말을 갈아타는 게 효과적인 재테크 원칙이다.
<>유동성을 높여라 =재테크는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의 3가지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투자수단을 쉽사리 결정하기 힘든 금융불안기에는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다.
변화하는 재테크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단기상품의 투자비중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선 1억원 중 절반을 은행이나 투신사 등의 단기상품에 가입하자.단기상품으로는 만기개념이 없이 찾고 싶을 때 즉각적으로 인출할 수 있는 유동성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즉 은행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1천만원,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에 2천만원을 가입한다.
나머지 2천만원은 만기가 정해져 있고 금리가 약간 높은 표지어음을 3개월제로 가입한다.
<>장기상품 투자 =나머지 5천만원은 장기상품에 가입하도록 하자. 우선적으로 가입할 상품은 주택청약부금이다.
이 상품에 세금우대로 가입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택청약부금은 청약자격확보는 물론이고 자유적립상품을 거치식예금으로 활용하기 위한 상품이다.
게다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이거나 무주택자로서 세대주인 경우는 연말에 소득공제를 1백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일부 은행의 경우 주택청약부금을 자유적립상품으로 만들어 금리가 가입기간동안 고정돼있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기도 하다.
한빛은행의 경우 다른 적금상품과는 달리 금리가 가입 당시의 이자율이 3년동안 고정되어 있고 금리도 3년제 정기예금보다 오히려 높다.
나머지 자금은 세금우대가 가능한 다양한 상품을 이용해 절세효과와 함께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2천만원 정도를 신용협동조합의 정기예탁금에 가입하도록 하지.이 상품은 2천만원까지는 이자소득세율이 2%만 적용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또 1천만원은 배우자명의로 은행의 정기예금을 세금우대로 가입하는 것도 좋다.
특히 세금우대한도가 내년부터는 1인당 총액한도가 적용되어 4천만원(장애인 및 노인은 6천만원,미성년자 1천5백만원)이상은 가입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금년말까지 여유자금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세금우대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 재테크 수단이다.
<>향후 투자 전략 =단기상품에 가입한 금액은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투자처를 옮길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자.무엇보다도 금리동향과 경기동향,주식시장 전망 등을 세밀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적당한 투자기회와 상품을 찾았다면 단기상품에 투자해 놓은 자금을 장기투자수단으로 서서히 교체해 나가는 것이다.
일단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단기상품을 계속 유지하다가 금리가 고점에 올랐다고 판단될 때 장기상품이나 채권상품으로 바꾸는 전략이 유효하다.
금리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경기가 계속 상승한다면 주식투자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는 유망종목에 직접투자를 하거나 경기와 민감한 성장업종에 집중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을 고려한다.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다면 1년제 이상의 장기상품으로 갈아타거나 주식투자비율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동산의 경우는 앞으로 정보통신산업의 발달 등에 따라 가치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도움말=안홍찬 한빛은행 마케팅팀 과장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