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열립니다.
세계 경영과학계의 흐름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분야 첨단 지식을 국내에 본격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차동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아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NFORMS-KORMS 서울 2000 국제학술대회"를 진두 지휘하고 있다.

미 경영과학회(INFORMS) 회원이자 한국경영과학회(KORMS) 전 회장인 차 교수는 미 산타클라라대 김채호 교수와 이번 대회의 공동회장을 맡았다.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경영과학회가 2년마다 현지 경영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대회에는 50여개국에서 1천5백여명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8백여편의 논문을 쏟아낼 예정입니다. e비즈니스 가운데 특히 공급사슬관리(SCM) 전사적자원관리(ERP) e커머스 등의 세계적 조류와 실증적 연구들이 소개돼 국내 산업계와 학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차 교수는 21세기에는 경영과학의 기반 없이 다른 분야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번 대회가 기초 학문이 부족한 우리나라 벤처들의 기초 체력을 향상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가신청및 문의 (02)522-5577, www.informs.org/Conf/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