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인 사민당의 도이 다카코 당수가 오는 25일 일본 중의원 선거후의 가장 인기있는 차기 총리후보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사가 6일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선후 가장 바람직한 총리감으로 도이 당수가 10.8%를 기록,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10.6%)를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모리 요시로 총리는 8.6%로 무려 7.4%포인트가 하락하며 간 나오토 민주당 정조회장(9.4%)에 이어 4위로 밀려났다.

모리내각은 4월초 취임 당시만 해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모리 총리의 "신의 국가"발언 등 잇단 실언으로 자질 시비를 자초,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개성있는 지도자로,중의원 의장까지 역임한 도이 당수는 민주당의 하토야마 대표,간 정조회장 등과 함께 꾸준하게 상위를 유지해왔는데 모리 총리가 잇단 실언으로 자멸함에 따라 수위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