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소비재업체 유니레버가 미국 굴지의 식품업체 베스트푸드를 2백43억달러(27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세계 최대의 식품업체가 탄생했다.

유니레버측은 "베스트푸드의 부채 40억달러(4조5천억원)를 떠안고 주당 73달러로 계산,2백3억달러 인수금액 전체를 현금 지불하는 협상안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이와관련,"미국 식품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덧붙여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식품및 소비재업계간에 인수합병(M&A)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