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닥은 2백만 화소의 고화질 디지털카메라 "DC5000"을 7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동시에 시판한다.

이번에 나온 DC5000은 건설현장이나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방수가 가능해 비가 오는 날에도 촬영할 수 있다.

DC50000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옵션으로 제공되는 사진인증시스템(IAS)이다.

IAS는 촬영한 사진이 원본인지 변경됐는지를 증명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자나 공공기관에서 찍은 사진이 원본이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DC50000는 최고 70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8MB용량의 메모리카드를 기본으로 준다.

최고 해상도로 찍을 때는 9장까지 가능하다.

USB(Universal Serial Bus)를 지원해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몇 초안에 PC로 전송할 수 있다.

고성능 액타나(EKTANAR)줌 렌즈를 사용,사진을 찍을 때 생기는 왜곡을 크게 줄였다.

광학 2배 줌렌즈와 디지털 3배줌으로 최대 6배 줌 촬영이 가능하다.

한국코닥 관계자는 "2000년 1.4분기에 2백만 화소급이상의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50%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DC5000을 시작으로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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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