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국인 직접투자(FDI) 건수가 처음으로 4백건을 넘어섰다.

그러나 1천만달러 이하의 소액 투자가 많아 투자금액은 8억달러에 그쳐 4월의 10억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산업자원부는 5월의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투자 건수가 4백25건으로 월간 실적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지난 3월의 3백86건이 가장 많았다.

투자금액은 8억1천5백만달러로 3월(9억8천7백만달러)과 4월(10억1백만달러)보다 훨씬 적었다.

올 1~5월 외국인직접투자 합계액은 45억5천2백만달러다.

산자부는 투자건수에 비해 투자액수가 적은 것은 일본 중국으로부터 1천만달러이하의 소규모 무역및 서비스업 투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자 국가별로는 일본의 투자가 6억6천9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75% 늘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투자실적은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업종별로는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24억3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18%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투자는 21억1천2백만달러로 다소 줄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