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주당순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한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954-1,278인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한국투자신탁은 ''PER을 이용한 적정주가 추정''보고서에서 현 주가는 기업실적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5월31일 기준 거래소시장의 단순 PER은 5.4배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96년이후 평균 PER(10배-16.8배)에 비해 매우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조재홍 한투 투자정보팀장은 "PER가 통상 박스권(PER밴드) 밑으로 하락했을 경우 시차를 두고 박스권 하단및 중간까지 회귀하는 경향이 높다"면서 "이 경우 시장 PER은 10-13.4배 정도로 복귀하고 종합주가지수도 954.46-1,278.9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투는 기업실적이 주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현 주가는 99년 기업실적 및 200년 예상 실적으로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기업 4백26개를 분석할 결과 2000년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1.5%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