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의 급상승세를 이용, 단기간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스폿펀드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은 증시가 단기급등한데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새로 스폿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은 7일 ''SS스파트(UP)S-70, 71, 72호'' 등 3개의 스폿펀드가 각각 설정시 제시했던 목표수익률을 달성, 이날 조기상환됐다고 밝혔다.

대한투신은 또 앞으로도 주가 상승기를 활용, 스폿펀드판매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3개 펀드의 운용기간은 각각 19일(70호), 7일(71호), 6일(72호)이었으며 목표수익률은 10%(1개월 기준)였다.

한국투자신탁도 지난달 31일 설정한 ''알파스폿 59호''를 운용 3일만에 조기상환했다.

목표수익률은 6%였다.

하지만 최근에 설정된 일부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폿펀드들은 수익률 끌어올리기에 고심하고 있다.

심지어 20%이상 원금을 까먹고 있는 펀드도 속출한 상태여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스폿펀드는 간접투자상품중 가장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펴기 때문에 위험도 가장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가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