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회복과 더불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중 신규등록(상장)종목들의 상승탄력이 돋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기술적분석으로 현재의 주가가 5일이동평균주가보다는 높고 20일이동평균치보다는 낮은 중간 가격대에 있는 신규등록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신규등록한 종목중 쌍용정보통신 이수세라믹 성도이엔지 버추얼텍 케이엠더블유등의 주가가 5일평균과 20일평균사이의 가격대에 위치했다.

특히 조정폭이 컸던 버추얼텍과 삼영열기등은 20일 평균주가와 비교할 경우 가격차이가 상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반등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한화증권의 이성재차장은 "신규종목의 경우 워낙 유통물량이 적은데다 시장 여건등을 고려할때 상승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 5일이동평균선이 20일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이른바 골든크로스 발생을 강조했다.

이차장은 또 "골든크로스 발생등으로 주가 전망이 밝아졌기 때문에 기술적분석 상으로는 최소한 주가가 20일 이동평균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들어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도 계속 오름세를 지속하는 종목들이 적지 않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삼일인포마인 대영에이브이 이건창호 위즈정보기술 파인디지털 대성미생물 비테크놀러지등은 5일은 물론 20일 이동평균주가를 뛰어넘어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이날 종가가 6만5천6백원으로 20일 이동평균주가(4만5천7백70원)보다 43%가량 올랐다.

한화의 이차장은 그러나 "신규종목의 상승여력은 어디까지나 강세장을 전제로 한 기술적 분석에 불과하다"며 "작은 충격에도 조정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점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규상장 종목중에서도 한솔창투 테크노세미켐등은 조정기간이 길어지면서 5일 이동평균주가조차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