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지난 5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8.69%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연9.75%로 전날에 비해 0.01%포인트 내렸다.

중견그룹에 대한 자금경색 조짐이 해소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국고채등 우량 채권에 대한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졌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우량은행등 잉여자금이 넘치는 금융기관이 철저히 우량물 위주로만 편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중심의 채권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은 은행의 매수세가 크게 늘어나면서 한때 연8.6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기물 금리가 전반적으로 0.01-0.03%포인트 하락했다.

임찬익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A급 우량채권의 물량공백 현상으로 지표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지만 우량물과 비우량물간의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