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사이다 쥬스 등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의 대부분이 산성이며 당분이 많이 함유돼 주의해서 섭취하지 않으면 치아가 손상되거나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 42종의 산성도와 당분함량 등에 대한 시험 검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 음료의 90.5%가 pH 5.5 미만의 산성음료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 음료 1캔(2백50ml )의 평균 당분 함량은 26.5g,이로 인한 열량은 평균 1백6 로 조사됐다.

이는 음료 1캔을 매일 섭취할 경우 1년에 약 5 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는 열량이라고 소보원은 설명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음료를 자주 섭취하거나 오랫동안 입안에 머금을 경우 치아가 손상되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음료수를 마신 뒤 곧바로 양치질을 하고 많이 마신 경우에는 운동을 통해 불필요한 열량을 소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