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인 진공당 탄성스님이 8일 충북 괴산의 공림사 감인선원 선심당에서 입적했다.

세수 71세,법랍 47세.

탄성스님은 조계종 개혁불사의 공로자로 조계종분규 등 조계종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종단의 화해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원로회의 의장을 맡아왔다.

80년 10.27법난후 수습대책위원장,94년 조계종 개혁회의 총무원장,그리고 98조계종사태 때 전국승려대회대회장 등 종단이 혼란기에 처할 때마다 행정수반을 맡아 수습하는 역할을 무난히 수행해 왔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과 함께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는 수행자로도 귀감이 돼온 탄성스님은 28년 충남 신도안에서 태어나 8.15직전인 44년 금오 스님을 은사로 득도해 이듬해 3월에 사미계를 받았으며 이후 법주사 주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