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락조정 하루만에 외국인의 우량주집중 매수로 급등세로 돌아섰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전일 뉴욕 주가의 하락영향으로 9p이상 하락 출발했으나 연 7일간 지속된 외국인의 대향매수가 쏟아지는 물량을 소화해 내며 급등세로 장을 반전시켰다.

이날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6.29포인트(+4.54%) 올라 지수 836.4에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8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4월12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또한 전일에 이어 거래량이 폭발해 5억350만주 거래에 거래대금은 4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기관과 개인의 경계.차익매물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민영화 계획이 발표된 포항제철이 상한가까지 치솟을 것을 비롯, 주가지수 영향이 큰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외국인의 매집으로 분전하자 투자심리가 급속히 회복되면서 오후들어 지수가 급등세로 돌아서 급등세로 마감했다.

민영화계획과 자사수 매입소각계획 발표에 따라 포항제철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가 2만4천5백원(7.5%).SK텔레콤이 2만2천원(+5.8%) 상승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포철의 민영화 발표계획에따라 여타 공기업도 강세를 보이며 담배인삼공사.한국전력(+3천8백50원.12.2%).담배인삼공사(1천9백50원.+10.%)도 급등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포항제철과 삼성화재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며 철강.보험업종이 급등세를 보였고 전기.제조.조립기계.식료품.광업이 5%대의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이 490개나 되 상승 339종목을 앞질러 외국인 선호종목과 비선호종목의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외국인은 14시43분 집계로 무려 2788억원을 순매수하며 주식시장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94억.1862억원의 팔자우위에 나서 매매공방을 벌였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장중 약세를 지속하다 전일대비 3.69포인트 내린 지수 166.18에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