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9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8일 메디슨의 회사채와 CP(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기존 투자등급인 BBB와 A3에서 투기등급인 BB+와 B+로 두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메디슨이 실질 경상수익력이 약화된 가운데 자금수요의 대부분을 외부차입과 투자유가증권 처분 등에 의존하는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끌어내렸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올 2.4분기 경상이익이 흑자전환하는 등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다시 상향조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