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와 산업자원부는 9일 이같이 포철 민영화 방안을 확정했으며 이에 앞서 포항제철도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포철은 오는 13일 산업은행 보유지분중 3%를 자사주로 매입, 내년초 주총의 특별 결의를 거쳐 소각할 예정이다.
또 해외DR 발행해 6.84%의 지분을 미국 일본 유럽시장에 매각하기 위해 로드쇼를 12일부터 시작, 구매신청을 받는 프라이싱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21일 신청을 마감하고 26일까지 신청가격에 따라 매입자를 최종 선정,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포철은 밝혔다.
매각주간사는 미국시장은 메릴린치와 살로먼 스미스바니사가, 일본시장은 노무라증권사가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94년5월-99년3월 1.85%(1백78만주), 99년2월 3%(2백89만주),올해 2-5월 5%(4백82만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
투신사 자사주 펀드 보유분(0.35%)을 합하면 전체 지분의 10.2%를 보유중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