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을 국회차원에서 지원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회는 5개항으로 구성된 결의안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한간 화해와 교류 협력을 통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16개 상임위및 3개 특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민주당은 운영위원장에 정균환 총무, 예결특위원장에 장재식, 국방위원장에 천용택, 정보위원장에 김명섭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문화관광위원장에 최재승, 행정자치위원장에 이용삼, 환경노동위원장에 유용태, 산업자원위원장에 박광태 의원을 내정했다.

한나라당은 국회 법사위원장에 박헌기, 재경위원장에 최돈웅, 정무위원장에 박주천 의원을 9명의 위원장을 내정했다.

또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박명환, 교육위원장 이규택, 과기정통위원장 이상희, 건교위원장 김영일, 보건복지위원장 전용원, 여성특위원장에 이연숙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자민련은 농림해양수산위에 함석재 의원을 내정했으나 자민련 몫인 윤리특위위원장 대신 환경노동위를 요청, 진통을 겪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