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9일) 한전 등 민영화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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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반락 하루만에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서며 830선에 올라섰다.
투신사와 은행의 매도공세 속에서도 외국인은 7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행진을 벌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시장매기는 한차례 시세를 낸 장기 소외주에서 전통있는 블루칩으로 옮겨가는 양상이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29포인트(4.53%) 오른 836.40으로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도 2.85포인트(3.9%) 오른 75.17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거래량을 보인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규모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5억6백77만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4조8천5백91억원에 달했다.
출발은 조심스러웠다.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800선이 깨지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우량제조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황이 반전됐다.
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으나 오른 종목보다는 내린 종목이 많았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장을 주도한 때문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비롯 3백39개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를 비롯 4백90개였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7.50% 올라 35만대에 재진입한 것을 비롯, SK텔레콤(5.8%) 한국전력(12.22%)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 우량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민영화일정이 확정된 포항제철이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한전과 담배인삼공사 등도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M&A 재료가 가세한 종금주와 보험주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급등한 건설주와 은행주엔 차익매물이 많았다.
<> 전망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주에는 수급사정도 다소 나아질 것이란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현철 SK증권 조사역은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한투와 대투 등이 대규모 매도우위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수급에는 한결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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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호재
<>외국인 매수세 지속
<>국제유가 안정
<>금리안정세
-악재
<>미증시 혼조세
<>기관매도세
<>중국과 무역마찰
투신사와 은행의 매도공세 속에서도 외국인은 7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행진을 벌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시장매기는 한차례 시세를 낸 장기 소외주에서 전통있는 블루칩으로 옮겨가는 양상이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29포인트(4.53%) 오른 836.40으로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도 2.85포인트(3.9%) 오른 75.17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거래량을 보인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규모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5억6백77만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4조8천5백91억원에 달했다.
출발은 조심스러웠다.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800선이 깨지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우량제조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황이 반전됐다.
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으나 오른 종목보다는 내린 종목이 많았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장을 주도한 때문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비롯 3백39개였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를 비롯 4백90개였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7.50% 올라 35만대에 재진입한 것을 비롯, SK텔레콤(5.8%) 한국전력(12.22%)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 우량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민영화일정이 확정된 포항제철이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한전과 담배인삼공사 등도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M&A 재료가 가세한 종금주와 보험주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급등한 건설주와 은행주엔 차익매물이 많았다.
<> 전망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주에는 수급사정도 다소 나아질 것이란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현철 SK증권 조사역은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한투와 대투 등이 대규모 매도우위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수급에는 한결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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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호재
<>외국인 매수세 지속
<>국제유가 안정
<>금리안정세
-악재
<>미증시 혼조세
<>기관매도세
<>중국과 무역마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