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열풍을 타고 전자교과서와 전자수업 모델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교과서(주)는 마이크로소프트 LG텔레콤 모바일솔루션과 공동으로 교육용 컨텐츠를 정보통신 기술에 접목한 전자교과서및 참고서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또 첨단수업 모델을 적용한 "미래학교(Future School)"를 9월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4사는 지난 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부문별 세부협력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대한교과서는 50여년간 구축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전자교과서.참고서 전자청소년권장도서를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부문 윈도 운영체계및 북리더,LG텔레콤과 모바일솔루션은 무선망과 소프트웨어를 각각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수업모델을 개발,각급 학교나 학원 자율학습 등에 활용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미래학교(www.futureschool.co.kr)는 효율적인 전자학습모델인 ICT(Internet & Communication Technology)와 무선.이동단말기를 적용한 첨단 학습 체계로 9월부터 무료운영된다.

4사는 개교에 앞서 8월중 시범대상 학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황태랑 대한교과서 사장은 "학생들이 전자교과서와 교육전용 검색엔진 무선기기 등을 능숙하게 다루면서 학습효과까지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꾸준히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양규 모바일솔루션 사장은 "교육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공교육 내실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의 경우 싱가포르는 지난해부터 전자교과서 시범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핀란드도 최근에 ICT모델을 도입했다.

<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