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우증권은 "한솔제지는 한솔엠닷컴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부채를 상환하면 재무위험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장기 매수를 추천했다.
한솔제지가 한솔엠닷컴 보유 지분 7.2%(1천1백33만주)를 지난 8일 종가기준으로 매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200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6백5원에서 1천1백29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차입금 상환을 통해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또 인쇄용지와 백판지 판매가 증가하고 제지가격의 강세가 예상돼 올해 한솔제지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5.8% 늘어난 1조3백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이익도 89.4% 증가한 4백6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