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7.LA다저스)가 쾌조의 3연승으로 시즌 7승을 따냈다.

박찬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6개(볼넷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박은 시즌 7승4패가 됐고 방어율은 4.50에서 4.33으로 다소 좋아졌다.

지난달 30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부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박은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최단 기간인 13경기만에 7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은 2회초 모이제스 알루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아 0-1로 뒤졌지만 다저스는 3회말 숀 그린과 에릭 캐로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1로 뒤집었다.

리드를 지키던 박은 6회초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다시 1점 홈런을 허용,동점을 내줬다.

박은 2-2로 맞선 7회말 타석에서 대타 데이브 한센과 교체됐으나 한센이 1점 홈런을 뽑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8회 2점을 더했고 나머지 투수들도 실점을 하지 않아 5-2로 승리,박의 승리를 지켰다.

박은 14일 오전 11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