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아파트담보대출의 금리를 내리고 부대비용을 면제하는 등 아파트담보대출을 늘리기 위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금리를 연 9.2~9.5%로 종전보다 최고 0.5%포인트 낮춘 아파트 담보대출상품을 12일부터 3개월간 한시 판매한다.

삼성생명은 기준금리를 연 9.5%로 하되 담보가 1순위인 대출일 경우 0.1%포인트,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비율이 70% 이하일 경우 0.2%포인트를 추가로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말소 및 설정비용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대출기간은 10,15,20,30년 등 4가지.

대출문의는 1588-3114.

대한생명도 9.5% 수준인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이번주중 내릴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이에앞서 지난주부터 부동산담보대출 고객에게 부동산등기부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을 무료로 발급해 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경우도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현재의 연 9.7%에서 0.2~0.5%포인트가량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험회사 관계자들은 "시중실세금리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주식시장도 작년 만큼 강세를 보일 것 같지 않아 자산운용 비중을 대출쪽으로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