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과학 東國' 이룩 .. 송석구 <동국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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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동국"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자연과학과 공학,의학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송석구 동국대 총장은 "과거엔 문학 불교학 역사학 철학 등 인문학 위주로 학교를 특성화시켜왔다"면서 "앞으로는 과학분야를 육성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총장은 특히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 인력양성 대학으로 지정받았다"면서 "정보통신과 영화 영상 분야를 주력 분야로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연극영상에 멀티미디어를 접목시키기 위해 영상정보 대학원 설립 허가를 교육부에 신청했다"면서 "영상정보대학원과 함께 현재 건립중인 미디어아트센터를 적극 활용해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동국대의 "과학 동국" 구상은 이미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과대에 소속돼 있던 정보통신공학및 산업공학 전공을 독립시켰다.
또 컴퓨터 멀티미디어공학과 정보시스템 전공을 신설,정보산업대학을 만들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진흥재단이 주관한 "99 신규우수연구센터 지정사업"에서 양자기능반도체연구센터와 밀리미터파 신기술연구센터가 우수연구센터로 뽑히기도 했다.
전체 13개의 우수연구센터중 2개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 9년간 연구소별로 70억~90억원 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원 중심의 고급인력 양성계획인 BK21사업에도 화학.화공.토목환경공학.전자공학 등 4개 분야가 선정돼 정부예산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인문학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문과대 소속인 문예창작 전공을 내년부터 예술대학으로 옮겨 시 소설 평론 분야의 특기자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불교학의 경우 한국의 불교학에서 벗어나 세계의 불교학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뉴욕 스토니부룩 주립대와 공동으로 창립한 국제원효학회를 통해 원효전서의 영역본을 출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금강삼매경론 대승기신론 등 원효전서 전5권의 영역을 마친데 이어 주석달기와 문장통일 작업을 거쳐 금년말께 출간할 예정이다.
송 총장은 "주입식.암기식 교육을 없애려면 근본적으로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수능성적을 입학전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종 추천전형과 경찰.군인.소방관 자녀,효도자 등 개인의 특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입시제도를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교수자질 향상 대책과 관련,"연구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면서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등 분야별 동국학술상 수상자와 교육상을 받은 교수의 사진을 내년부터 도서관에 1년간 걸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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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대전출생(60세)<>동국대 불교대학 철학과(철학박사) <>중화민국 국립대만대학 철학연구소 수학 <>동국대 철학과 교수 <>한국사립대학 총학장협의회장 <>율곡학회 대표이사 <>국제중국철학회장 <>한국동양철학회 명예회장 <>고운학회회장 <>대한불교진흥원 이사 <>한국철학회 회장
송석구 동국대 총장은 "과거엔 문학 불교학 역사학 철학 등 인문학 위주로 학교를 특성화시켜왔다"면서 "앞으로는 과학분야를 육성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총장은 특히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 인력양성 대학으로 지정받았다"면서 "정보통신과 영화 영상 분야를 주력 분야로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 총장은 "연극영상에 멀티미디어를 접목시키기 위해 영상정보 대학원 설립 허가를 교육부에 신청했다"면서 "영상정보대학원과 함께 현재 건립중인 미디어아트센터를 적극 활용해 고급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동국대의 "과학 동국" 구상은 이미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과대에 소속돼 있던 정보통신공학및 산업공학 전공을 독립시켰다.
또 컴퓨터 멀티미디어공학과 정보시스템 전공을 신설,정보산업대학을 만들었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진흥재단이 주관한 "99 신규우수연구센터 지정사업"에서 양자기능반도체연구센터와 밀리미터파 신기술연구센터가 우수연구센터로 뽑히기도 했다.
전체 13개의 우수연구센터중 2개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앞으로 9년간 연구소별로 70억~90억원 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원 중심의 고급인력 양성계획인 BK21사업에도 화학.화공.토목환경공학.전자공학 등 4개 분야가 선정돼 정부예산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인문학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문과대 소속인 문예창작 전공을 내년부터 예술대학으로 옮겨 시 소설 평론 분야의 특기자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불교학의 경우 한국의 불교학에서 벗어나 세계의 불교학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뉴욕 스토니부룩 주립대와 공동으로 창립한 국제원효학회를 통해 원효전서의 영역본을 출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금강삼매경론 대승기신론 등 원효전서 전5권의 영역을 마친데 이어 주석달기와 문장통일 작업을 거쳐 금년말께 출간할 예정이다.
송 총장은 "주입식.암기식 교육을 없애려면 근본적으로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수능성적을 입학전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종 추천전형과 경찰.군인.소방관 자녀,효도자 등 개인의 특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입시제도를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교수자질 향상 대책과 관련,"연구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면서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등 분야별 동국학술상 수상자와 교육상을 받은 교수의 사진을 내년부터 도서관에 1년간 걸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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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대전출생(60세)<>동국대 불교대학 철학과(철학박사) <>중화민국 국립대만대학 철학연구소 수학 <>동국대 철학과 교수 <>한국사립대학 총학장협의회장 <>율곡학회 대표이사 <>국제중국철학회장 <>한국동양철학회 명예회장 <>고운학회회장 <>대한불교진흥원 이사 <>한국철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