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코스닥지수가 매물벽에 부딪치면서 모든 종목이 무차별 상승하기는 어려워진 만큼 내가가치가 뒷받침되는 종목을 선별하라는 주문이다.

증권사별 중복 추천도 많은 점에 눈에 띈다.

모뎀 생산업체인 맥시스템은 LG 동원 교보 등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과 동양증권은 노래방기기와 위성방송관련장비를 생산하는 현대디지탈텍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대우 신영 등 2개사는 서버 및 데이타저장장치 생산업체인 유니와이드를 추천했다.

게임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비테크놀러지는 대신경제연구소와 동원증권으로부터 매수권유를 받았다.

맥시스템의 주된 추천요인은 외형성장이다.

동원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3백60억원)보다 1백72% 늘어난 9백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거래처인 삼보컴퓨터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맥시스템의 모뎀 매출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제품인 고속LAN카드및 인터넷 셋톱박스의 성장성에도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현대디지탈텍은 경쟁자가 많지 않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규사업인 위성방송 수신기 부문의 수출전망도 밝은 것으로 평가됐다.

비테크놀러지는 게임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꼽혔다.

국내 네트워크 게임 플렛홈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42%대의 경상이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대신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추천 요인이다.

유니와이드의 경우 데이타 저장장치 산업이 연 40%내외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어 외형과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통프리텔은 <>한솔엠닷컴과의 합병 가능성 <>단말기 보조금 폐지 <>외국인 집중 매수 등의 재료를 보유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소외주인 광진실업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용 압연봉강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저PER 소외주라고 대신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유통주식수가 18만주에 불과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혔다.

이밖에 <>신규등록종목인 파인디지털 <>정수기생산업체인 웅진코웨이 <>CTI 전문업체인 로커스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웰링크 기산텔레콤 <>의료소프트웨어업체인 비트컴퓨터 <>그룹웨어제품 생산업체인 버추얼텍 등도 추천대열에 들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