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대행업은 말 그대로 건물,주택,간판 등 청소가 필요한 곳에 출장을 나가 청소를 해주는 사업이다.

청결과 위생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높아지면서 사회적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업종이다.

청소대행업은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선진국의 첨단 청소기술과 자동화된 청소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도입 초기에는 업체와 장기계약을 맺고 상업용 건물을 청소하는 건물청소대행업이 주류를 이뤘지만 점차 소형 건물이나 단독 주택,아파트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청소대행업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는 타워클리닝시스템사."청소대장"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이 회사는 실내청소,간판청소,블라인드 버티컬 세척 등 다양한 청소분야를 총괄하는 "토탈 청소대행사"를 표방하고 있다.

청소대행업의 창업비용은 점포임대금을 제외하고 약 2천9백만원이 든다.

가맹비 3백만원,장비구입비 2천2백만원,기타홍보비 4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점포는 업무공간 및 청소장비 보관장소로 사용된다.

따라서 이면도로에 붙어 있는 5평 정도의 소규모 사무실이면 충분하다.

일 평균매출은 영업기간이나 영업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하루 10만~2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타워클리닝시스템사의 김윤철 이사는 "가맹점의 경우 월 매출은 5백만원 정도"라며 "이중 인건비,관리비 등을 제하면 2백~3백만원 정도를 순이익으로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대행업에 성공하기 위해선 홍보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 창업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신규업종인만큼 홍보 의존도가 높다는 뜻이다.

사업 초기에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과감한 마케팅전략도 필요하다.

이같은 방법을 통해 고객에게 청소대행의 편리성을 알리고 이후 지속적인 주문을 기대할 수 있다.

청소대행업은 3D업종의 하나로 인식되기 쉽지만 최근에는 청소장비와 재료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에 작업환경은 많이 개선됐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하거나 여성혼자 하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본사측의 설명이다.

<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