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신세대 겨냥 편의점 2호점 내고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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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경험이 풍부한 B씨는 "1318"세대를 겨냥한 업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에 맞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구상했다.
그가 착수한 사업 아이템은 고객을 1318세대로 특화한 편의점.
B씨는 매장에 학용품 서적 문구 팬시용품 판매는 물론이고 이들을 위한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코너,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메모판,PC통신이 가능한 컴퓨터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권은 중고교가 많은 주택가 도로변과 부심지급 상권,지하철 역세권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과 전직 희망자들이 문의를 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업종이라는 점과 B씨가 운영하는 업체의 지명도 부족 때문에 쉽게 가맹점이 모집되지 않았다.
초기의 관심과는 달리 시일이 지나도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운영자금을 거의 준비하지 않고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B씨는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직원도 채용하고 사무실 임대료도 계속 나가고 있던 터라 하루라도 빨리 매출을 올려야 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B씨는 가맹조건과 입지 조건을 완화하고 사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무조건 가맹점을 내주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돌렸다.
마침 조그만 동네에 가게를 갖고 있던 사람이 1318편의점으로 업종 전환을 원했다.
인근에 고등학교가 하나 있기는 했지만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가게 옆에 시장이 있어 유동인구가 제법 됐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은 가능할 거라고 판단,1호 점포를 오픈했다.
초기에는 가게 앞을 통행하던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들렀지만 시간이 흘러도 손님은 불어나지 않았다.
가게앞의 주요 유동 인구층은 주부들이었는데 주부들은 1318세대를 주고객으로 하는 점포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 것이다.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다른 예비 창업자들도 본사에서 상담을 받은 후 1호점을 방문해보고 영업이 신통치 않자 실망하고 돌아섰다.
어렵사리 2호점을 냈지만 역시 입지여건이 나빠 매출은 저조했다.
그렇게 7개월을 버티던 B씨는 결국 더 이상 운영자금을 감당하지 못해 사업을 정리하고 말았다.
이미 문을 연 가맹점들도 애초에 구상했던 모습의 1318 편의점이 아니라 특색없는 팬시점으로 전락했다.
B씨의 실패 요인은 첫째 잘못된 입지 선택이었다.
1318세대들은 중심가로 몰리는 특성이 있어 최소한 부심지급 상권이 아니면 성공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간과했다.
또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1호점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소홀히했다.
아무리 자금난에 시달리더라도 성공가능 조건을 갖춰서 1호점을 오픈해야 2호점,3호점 가맹점주를 쉽게 영입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몰랐던 것이다.
자금 계획의 실패도 지적사항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주가 현금으로 사업에 참여하므로 제조업 등 다른 사업에 비해 본사의 자금력이 덜 중요하더라도 최소한의 운영자금은 준비했어야 했다.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천리안 GO LKH >
그가 착수한 사업 아이템은 고객을 1318세대로 특화한 편의점.
B씨는 매장에 학용품 서적 문구 팬시용품 판매는 물론이고 이들을 위한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코너,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메모판,PC통신이 가능한 컴퓨터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권은 중고교가 많은 주택가 도로변과 부심지급 상권,지하철 역세권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과 전직 희망자들이 문의를 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업종이라는 점과 B씨가 운영하는 업체의 지명도 부족 때문에 쉽게 가맹점이 모집되지 않았다.
초기의 관심과는 달리 시일이 지나도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운영자금을 거의 준비하지 않고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B씨는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직원도 채용하고 사무실 임대료도 계속 나가고 있던 터라 하루라도 빨리 매출을 올려야 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B씨는 가맹조건과 입지 조건을 완화하고 사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무조건 가맹점을 내주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돌렸다.
마침 조그만 동네에 가게를 갖고 있던 사람이 1318편의점으로 업종 전환을 원했다.
인근에 고등학교가 하나 있기는 했지만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가게 옆에 시장이 있어 유동인구가 제법 됐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은 가능할 거라고 판단,1호 점포를 오픈했다.
초기에는 가게 앞을 통행하던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들렀지만 시간이 흘러도 손님은 불어나지 않았다.
가게앞의 주요 유동 인구층은 주부들이었는데 주부들은 1318세대를 주고객으로 하는 점포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던 것이다.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다른 예비 창업자들도 본사에서 상담을 받은 후 1호점을 방문해보고 영업이 신통치 않자 실망하고 돌아섰다.
어렵사리 2호점을 냈지만 역시 입지여건이 나빠 매출은 저조했다.
그렇게 7개월을 버티던 B씨는 결국 더 이상 운영자금을 감당하지 못해 사업을 정리하고 말았다.
이미 문을 연 가맹점들도 애초에 구상했던 모습의 1318 편의점이 아니라 특색없는 팬시점으로 전락했다.
B씨의 실패 요인은 첫째 잘못된 입지 선택이었다.
1318세대들은 중심가로 몰리는 특성이 있어 최소한 부심지급 상권이 아니면 성공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간과했다.
또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1호점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소홀히했다.
아무리 자금난에 시달리더라도 성공가능 조건을 갖춰서 1호점을 오픈해야 2호점,3호점 가맹점주를 쉽게 영입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몰랐던 것이다.
자금 계획의 실패도 지적사항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주가 현금으로 사업에 참여하므로 제조업 등 다른 사업에 비해 본사의 자금력이 덜 중요하더라도 최소한의 운영자금은 준비했어야 했다.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천리안 GO LK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