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신기술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FISITA(국제 자동차 공학회연합) 2000"이 12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FISITA 대회에는 "새로운 천년을 위한 자동차 기술의 혁신"을 주제로 전 세계 45개국 2천여명의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및 학자들이 참가한다.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을 비롯,혼다의 히로유기 요시노 회장,르노의 루이스 슈바이처 회장,GM그룹의 루돌르 쉴라이스 주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회장이 최고경영자(CEO)초청 연사로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도요타의 쇼이치로 도요타 명예회장,미쯔비시 엔지니어링의 모토오 스즈키 사장 등 전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 최고경영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는 선진 자동차 기술과 지능화 수송 시스템 등 5개 주제별로 92개 세션으로 나눠 총 4백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와 함께 열리는 "새 천년을 위한 자동차 기술혁신전"에는 11개국 86개 관련업체가 2백34개 부스를 마련,첨단 자동차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와 기아,대우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만도,한국타이어,한라공조 등 국내 부품업체는 물론 보쉬와 델파이,AVI,FEV,도요타,혼다 등이 참가한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