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조기 민영화'] 경쟁업체 반발 무마가 과제..'남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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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의 한솔엠닷컴 인수를 통한 조기 민영화 계획이 성사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쟁업체들의 강한 반발을 넘어서야 한다.
사실 공기업이 민간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 문제는 두고두고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통이 조기 민영화를 조건으로 한솔엠닷컴 인수를 확정지은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업 민영화는 당연한 수순인데도 민간기업 인수를 통해 앞당긴다는 것은 억지논리"라며 "민간기업을 인수하는데 대한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명문쌓기"라고 지적했다.
한국통신의 한솔엠닷컴 인수는 또 통신시장의 독과점 논쟁을 또한차례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유선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솔엠닷컴 인수로 무선시장 점유율을 30% 정도로 끌어올리게 된다.
이는 곧 SK텔레콤의 신세기 인수를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내놓은 명분인 "독점" 문제를 스스로가 떠안게 된다는게 업계의 주장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사실 공기업이 민간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 문제는 두고두고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통이 조기 민영화를 조건으로 한솔엠닷컴 인수를 확정지은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업 민영화는 당연한 수순인데도 민간기업 인수를 통해 앞당긴다는 것은 억지논리"라며 "민간기업을 인수하는데 대한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명문쌓기"라고 지적했다.
한국통신의 한솔엠닷컴 인수는 또 통신시장의 독과점 논쟁을 또한차례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유선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솔엠닷컴 인수로 무선시장 점유율을 30% 정도로 끌어올리게 된다.
이는 곧 SK텔레콤의 신세기 인수를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내놓은 명분인 "독점" 문제를 스스로가 떠안게 된다는게 업계의 주장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