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주가는 얼마?

정치인 사이버 주식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은 분단 후 최초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식을 상장키로 했다.

포스닥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공모접수를 받은 뒤 12일 주식 배정을 거쳐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13일부터 20일까지 거래를 실시한다.

공모 이틀째인 11일 정오 현재 2백여명의 네티즌이 몰려 김 위원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주식은 총 5만주로 이중 공모 물량은 1만주.

한 사람당 최대 백주까지 살 수 있다.

포스닥측은 이 기간 동안 거래가 폭주할 것을 우려, 이례적(?)으로 개장 후 30분 동안 매일 3백주씩 새벽물량을 내기로 했다.

또 거래가 끝나는 20일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종가맞추기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