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오" .. JP, DJ에 11일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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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11일 4.13 총선 후 처음으로 전화를 통해 대화를 나누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전 9시5분께 청와대로 전화를 걸어 남북정상회담 참석차 평양을 방문하게 되는 김 대통령에게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고, 좋은 성과가 있으시기 바란다"는 인사를 했고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회담이 하루 연기됐다"며 정상회담 연기 사실을 밝혔다고 자민련 김학원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외 다른 말은 일절 없었고 통화시간은 2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덕주 공보특보도 "옆에서 (통화장면을) 지켜 보았는데 의례적인 인사 외에는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번 통화는 순수하게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JP의 ''의중''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통화는 4.13 총선후 처음으로 두 사람간에 직접대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후 한번 만나자"는 대화가 오가지 않았겠느냐고 관측하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조복원의 마무리 수순인 ''DJP 회동''이 이날 통화를 계기로 남북정상회담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전 9시5분께 청와대로 전화를 걸어 남북정상회담 참석차 평양을 방문하게 되는 김 대통령에게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고, 좋은 성과가 있으시기 바란다"는 인사를 했고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회담이 하루 연기됐다"며 정상회담 연기 사실을 밝혔다고 자민련 김학원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외 다른 말은 일절 없었고 통화시간은 2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덕주 공보특보도 "옆에서 (통화장면을) 지켜 보았는데 의례적인 인사 외에는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번 통화는 순수하게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는 JP의 ''의중''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통화는 4.13 총선후 처음으로 두 사람간에 직접대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후 한번 만나자"는 대화가 오가지 않았겠느냐고 관측하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조복원의 마무리 수순인 ''DJP 회동''이 이날 통화를 계기로 남북정상회담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