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街는...] 현금인출/출석체크...학생증 하나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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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다기능 학생카드을 도입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현금카드 기능은 기본이고 지하철과 버스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전자 학생증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사람 한사람 출석을 부르지 않아도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출석체크가 되는 학생증도 등장했다.
이같은 대학캠퍼스가의 디지털화는 학교당국은 물론 은행들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은행들은 학생과 교직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전략의 하나로 전자학생증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상당수 대학에선 은행들이 경비를 부담하면서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다목적용 학생카드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성균관대가 6월부터 다기능 전자 학생증을 보급한데 이어 서울대도 올 가을 학기부터 신분증과 직불카드 기능을 갖춘 다기능 종합카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동국대 한양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 다른 대학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대=다음 학기부터 S카드(서울대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도서관 등 각 대학건물 출입은 물론 식당 매점 등 부속시설 이용에도 사용된다.
출석 체크도 자동으로 이뤄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는 S카드의 실용화를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내 식당과 매점 등에 무인판매 시스템 및 전자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도서관이나 대학본부 등 각 대학 건물 출입시에도 S카드를 사용토록해 범죄 및 사고예방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방문객을 위한 S카드도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후생복지사업을 담당하는 기구로 교수 학생 교직원이 참여하는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을 발족시켜 S카드 사업을 총괄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성균관대=학교 통학과 교내 복지시설 이용,도서관 대출,대형강의실 출석 체크 등의 기능을 갖춘 다기능 원-카드(One-Card)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1월 한빛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총사업비 7억9천만원을 들여 시스템을 개발했다.
당초 지난 4월부터 이 카드를 발급하려다가 등록금 분규로 다소 늦어져 지난 1일부터 학생들에게 카드를 보급했다.
현재 전체 재학생 2만여명중 70% 가량이 이 다기능 학생증을 사용하고 있다.
출결 관리 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갖춰져 있으며 2학기부터는 강의실 출석 체크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투명한 학사행정,교내 복지매장의 확실한 매출관리,도서관 대출의 수작업 청산 등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동국대=지난해 3월부터 버스 출퇴근,교내 식당 및 매점,도서관 이용 등을 할 수 있는 다기능 학생증을 도입했다.
제일은행과 손잡고 개발한 이 다기능 학생증에는 전자화폐 기능이 포함돼 있다.
다기능 IC 학생증은 그동안 널리 사용된 M/S(마그네틱 스트라이프)카드를 이용한 학생증에 화폐가치를 충전시켜 현금 대신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조만간 자판기와 복사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연말에는 지하철과 버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분실에 대비,인터넷이나 ARS로 신고(24시간 가능)하면 즉시 사용이 중지되도록 했다.
<>한양대=기존 학생 카드에 전자화폐 기능을 도입하려고 준비중이다.
작년에 국민은행과 함께 전자학생카드 사업을 추진하다가 기능이 한정적이어서 일단 보류했다.
현재 교내에 들어와 있는 조흥은행을 통해 전자화폐 기능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교내에서만 통용되는 전자 학생 카드는 별 의미가 없다"면서 "은행직불기능은 물론 지하철과 버스카드까지 겸용할 수 있는 전자학생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커피자판기나 매점 증명성발급기 등에 전자카드를 읽어들일수 있는 판독기가 설치되면 전자 카드가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중앙.숙명여대=국민대는 현금카드와 도서관출입 자동인식 등의 기능을 가진 기존 학생증으로 지하철과 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학내 여론조사 등을 통해 필요한 학생만 은행에 가서 금액 등을 입력해 쓰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대는 빠르면 연말께 전자카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 이용은 물론 은행 현금카드,매점 이용,지하철.버스 이용 등을 할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한빛은행과 협의중이다.
숙명여대도 내부적으로 학생카드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흥은행과 함께 전자카드의 기능 등에 대해 협의중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빌려준뒤 전자 학생증을 통해 학내 전산망에 접속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
현금카드 기능은 기본이고 지하철과 버스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전자 학생증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사람 한사람 출석을 부르지 않아도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출석체크가 되는 학생증도 등장했다.
이같은 대학캠퍼스가의 디지털화는 학교당국은 물론 은행들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은행들은 학생과 교직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전략의 하나로 전자학생증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상당수 대학에선 은행들이 경비를 부담하면서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다목적용 학생카드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성균관대가 6월부터 다기능 전자 학생증을 보급한데 이어 서울대도 올 가을 학기부터 신분증과 직불카드 기능을 갖춘 다기능 종합카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동국대 한양대 중앙대 숙명여대 등 다른 대학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대=다음 학기부터 S카드(서울대 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도서관 등 각 대학건물 출입은 물론 식당 매점 등 부속시설 이용에도 사용된다.
출석 체크도 자동으로 이뤄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는 S카드의 실용화를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내 식당과 매점 등에 무인판매 시스템 및 전자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도서관이나 대학본부 등 각 대학 건물 출입시에도 S카드를 사용토록해 범죄 및 사고예방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방문객을 위한 S카드도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후생복지사업을 담당하는 기구로 교수 학생 교직원이 참여하는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을 발족시켜 S카드 사업을 총괄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성균관대=학교 통학과 교내 복지시설 이용,도서관 대출,대형강의실 출석 체크 등의 기능을 갖춘 다기능 원-카드(One-Card)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1월 한빛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총사업비 7억9천만원을 들여 시스템을 개발했다.
당초 지난 4월부터 이 카드를 발급하려다가 등록금 분규로 다소 늦어져 지난 1일부터 학생들에게 카드를 보급했다.
현재 전체 재학생 2만여명중 70% 가량이 이 다기능 학생증을 사용하고 있다.
출결 관리 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갖춰져 있으며 2학기부터는 강의실 출석 체크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투명한 학사행정,교내 복지매장의 확실한 매출관리,도서관 대출의 수작업 청산 등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동국대=지난해 3월부터 버스 출퇴근,교내 식당 및 매점,도서관 이용 등을 할 수 있는 다기능 학생증을 도입했다.
제일은행과 손잡고 개발한 이 다기능 학생증에는 전자화폐 기능이 포함돼 있다.
다기능 IC 학생증은 그동안 널리 사용된 M/S(마그네틱 스트라이프)카드를 이용한 학생증에 화폐가치를 충전시켜 현금 대신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조만간 자판기와 복사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연말에는 지하철과 버스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분실에 대비,인터넷이나 ARS로 신고(24시간 가능)하면 즉시 사용이 중지되도록 했다.
<>한양대=기존 학생 카드에 전자화폐 기능을 도입하려고 준비중이다.
작년에 국민은행과 함께 전자학생카드 사업을 추진하다가 기능이 한정적이어서 일단 보류했다.
현재 교내에 들어와 있는 조흥은행을 통해 전자화폐 기능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교내에서만 통용되는 전자 학생 카드는 별 의미가 없다"면서 "은행직불기능은 물론 지하철과 버스카드까지 겸용할 수 있는 전자학생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커피자판기나 매점 증명성발급기 등에 전자카드를 읽어들일수 있는 판독기가 설치되면 전자 카드가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중앙.숙명여대=국민대는 현금카드와 도서관출입 자동인식 등의 기능을 가진 기존 학생증으로 지하철과 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학내 여론조사 등을 통해 필요한 학생만 은행에 가서 금액 등을 입력해 쓰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대는 빠르면 연말께 전자카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 이용은 물론 은행 현금카드,매점 이용,지하철.버스 이용 등을 할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한빛은행과 협의중이다.
숙명여대도 내부적으로 학생카드 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흥은행과 함께 전자카드의 기능 등에 대해 협의중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빌려준뒤 전자 학생증을 통해 학내 전산망에 접속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