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양대 권력중추인 집권 바트당과 군부는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의 사망에 따라 12일 아들 바샤르 알 아사드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하고 군총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권력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바트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바샤르를 새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데 이어 압델 할림 카담 대통령 직무대행은 바샤르를 준장으로 승진시키고 군총사령관에 임명하는내용의 포고령을 발동했다.

카담 대행은 또 올해 34세인 바샤르가 대통령직을 승계할수 있도록 대통령 연령하한선을 낮춘 의회의 헌법개정 내용도 공표했다.

무스타파 틀라스 국방장관을 비롯, 알리 아슬란 군참모총장 등 군부 실세들은이날 바샤르를 만나 충성을 맹세함으로써 권력승계의 안전판인 군의 지지를 확인해 주었다.

또 수십만명의 시민들도 아사드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샤미병원까지 추모행진을 벌이고 후계자인 바샤르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다마스쿠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