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석유화학은 폴리에스테르 섬유 원료인 PTA(고순도 텔레프탈산)의 누적 생산량 1천만t을 달성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삼성석유화학이 지난 80년 1월 국내 최초로 PTA 생산을 개시한 이후 20년 5개월만의 기록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PTA 총생산량은 폴리에스테르가 평균 5백g 정도 들어가는 남자 양복 약 2백32억벌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 60억 인류에게 평균 4벌씩,우리나라 성인남자 1천6백만명에게 1천4백50벌씩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과 미국 아모코,일본 미쓰이의 합작회사인 삼성석유화학은 연간 93만t의 PTA 생산능력을 갖춘 회사로 국내 수요의 25%를 공급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