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를 다시 타기 시작한 쌍용정보통신에 대해 PER(주가수익비율)를 감안한 이론적인 적정주가(목표주가)는 11만원(액면가 5천원)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국증권은 12일 "코스닥기업분석"에서 쌍용정보통신의 금년도 예상 실적과 관련업종의 PER수준을 등을 감안하면 6개월이내를 내다본 목표주가가 이같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SI(시스템통합) 업체인 쌍용정보통신은 쌍용양회의 자회사로 12일 현재 주가는 12만5천원이다.

지난 2일께만해도 8만원이었으나 이후 급등행진을 벌여 12만원대로 올라왔다.

부국증권에 따르면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99사업연도 결산에서 쌍용자동차 부채 손실(특별손실)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금년에는 1백68억원정도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른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3천1백11원이다.

여기에 업계 평균 PER와 상대 비교해 35배정도의 PER를 대입하면 11만원에 육박하는 적정(목표)주가가 계산된다는 것이다.

한편 부국증권은 쌍용정보통신의 경우엔 영업측면에서 경쟁업체인 삼성SDS및 LG-EDS보다는 그룹사 의존가 낮은 점이 주가에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