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펀드수익률 현황] 주식형 2주째 상승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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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수익률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아직 원금수준을 밑도는 펀드들이 수두룩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한결 가볍다.
조금만 오름세를 더 유지해 주길 바라는 기대가 투자자들의 가슴에 하나 가득이다.
하지만 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매니저들의 머리 속은 또 다른 고민으로 복잡하기만 하다.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넘어서면 투자자들의 환매요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이에 대비해 최근의 상승장에서도 공격적인 전략은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꾸준히 매물을 시장에 내놓으며 유동성확보에 신경을 쓰는 매니저가 태반이다.
일선 영업점에서도 이같은 환매는 막을 명분이 없다.
설득을 통해 자금을 묶어 두기엔 투자자들의 기다림이 너무 길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탓이다.
한국경제신문이 한국펀드평가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현재 3천5백43개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본다.
<> 펀드유형별 수익률 =모든 유형의 펀드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주식형 수익증권 가운데 성장형 상품은 지난 한주동안 기준가격을 7.43%나 높여 놨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노리는 공격적인 운용전략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스폿펀드의 상승세도 눈길을 끌었다.
5가지 유형의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8.05%)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스폿펀드의 판매에 주력하는 투신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익률이 2주연속 플러스를 나타냄에 따라 오랜만에 1개월 누적수익률도 모두 마이너스에서 탈피했다.
하지만 여전히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좇아가기엔 힘이 부쳐 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률은 모든 유형의 펀드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운용회사별 수익률 =성장형 수익증권을 운용한 투신사 가운데는 한국투신 제일투신 동양오리온투신의 성적이 양호했다.
모두 8%이상 기준가격을 올려 투자자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반면 한빛투신(2.86%) 신한투신(2.27%) 등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폭에 턱없이 부족한 수익률을 나타내 따가운 눈길이 쏟아졌다.
안정성장형 펀드와 안정형 펀드부문에서는 각각 교보투신(7.84%)과 한화투신(4.72%)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뮤추얼펀드 운용사중에는 SEI에셋코리아와 리젠트자산운용이 한주동안 무려 10%이상 수익률을 높여 관심을 모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아직 원금수준을 밑도는 펀드들이 수두룩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한결 가볍다.
조금만 오름세를 더 유지해 주길 바라는 기대가 투자자들의 가슴에 하나 가득이다.
하지만 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매니저들의 머리 속은 또 다른 고민으로 복잡하기만 하다.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넘어서면 투자자들의 환매요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이에 대비해 최근의 상승장에서도 공격적인 전략은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꾸준히 매물을 시장에 내놓으며 유동성확보에 신경을 쓰는 매니저가 태반이다.
일선 영업점에서도 이같은 환매는 막을 명분이 없다.
설득을 통해 자금을 묶어 두기엔 투자자들의 기다림이 너무 길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탓이다.
한국경제신문이 한국펀드평가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현재 3천5백43개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본다.
<> 펀드유형별 수익률 =모든 유형의 펀드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주식형 수익증권 가운데 성장형 상품은 지난 한주동안 기준가격을 7.43%나 높여 놨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노리는 공격적인 운용전략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스폿펀드의 상승세도 눈길을 끌었다.
5가지 유형의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8.05%)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스폿펀드의 판매에 주력하는 투신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익률이 2주연속 플러스를 나타냄에 따라 오랜만에 1개월 누적수익률도 모두 마이너스에서 탈피했다.
하지만 여전히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좇아가기엔 힘이 부쳐 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률은 모든 유형의 펀드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 운용회사별 수익률 =성장형 수익증권을 운용한 투신사 가운데는 한국투신 제일투신 동양오리온투신의 성적이 양호했다.
모두 8%이상 기준가격을 올려 투자자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반면 한빛투신(2.86%) 신한투신(2.27%) 등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폭에 턱없이 부족한 수익률을 나타내 따가운 눈길이 쏟아졌다.
안정성장형 펀드와 안정형 펀드부문에서는 각각 교보투신(7.84%)과 한화투신(4.72%)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뮤추얼펀드 운용사중에는 SEI에셋코리아와 리젠트자산운용이 한주동안 무려 10%이상 수익률을 높여 관심을 모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