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집중분석] '인터넷株' .. 경쟁 갈수록 치열해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인터넷 기업의 주가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29일부터 6월9일까지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은 새롬기술이 1백31%를 기록한 것을 비롯 평균 25%를 웃돌았다.
5월에 발표된 인터넷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는 그러나 사상 최고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한 나스닥지수의 반등과 전반적 시장상황의 호전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인터넷 관련주는 한 차례의 폭발적 성장 이후 큰 폭의 하락 경험을 맛보았다.
그 결과 최근 주가상승을 바라보는 시각이 반드시 밝지만 않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M&A(기업인수합병)와 활발히 진행되는 전략적 제휴에서 보듯 사이버 영역에서의 온라인 기업간의 경쟁은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것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인터넷 기업의 주가는 무차별적 폭등 양상보다는 산업의 경쟁강도와 진입장벽,산업내의 경쟁력,성장전망 및 시장 포지션 등 펀더멘털한 요인에 의한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인프라 구축업체와 관련 솔루션업체를 제외한 전통적 닷컴(.com) 회사의 수익원은 인터넷광고와 전자상거래다.
가입자 확보단계에서는 상이한 모델로 인식되던 업체들도 본격 수익창출 단계에서는 위의 두 시장을 둘러싼 경쟁업체가 된다.
인터넷광고의 내수시장은 지난해 3백70억원 규모에서 2004년까지 연평균 48%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작 광고수익을 통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업체의 수는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인터넷산업은 "네트워크의 법칙"이 적용된다.
접속건수가 증가할수록 네트워크의 가치는 더욱 크게 증가하는 법이다.
실제로 PwC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전체 2천5백여개 업체 가운데 MSN,야후 등 상위 10개 업체들이 99년 전체 인터넷 광고시장의 72%를 점유했으며 이는 98년에 비해 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국내의 경우도 선두 8개 업체의 99년 시장점유율이 6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코리아, 라이코스코리아 등 높은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인 전자상거래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온라인쇼핑몰은 낮은 마진과 높은 마케팅 비용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경우이긴 하지만 아마존과 e토이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을 보면 온라인 소매업체가 직면한 문제의 어려움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을 고려할 때 풍부한 가입자를 확보하고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인터넷의 "분산" 속성을 "집중"으로 바꿀 수 있는 소수의 상위 업체로 인터넷산업의 가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인터넷기업의 싯가총액과 고점 대비 하락률은 이러한 추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구창근 <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지난 5월29일부터 6월9일까지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은 새롬기술이 1백31%를 기록한 것을 비롯 평균 25%를 웃돌았다.
5월에 발표된 인터넷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는 그러나 사상 최고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한 나스닥지수의 반등과 전반적 시장상황의 호전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인터넷 관련주는 한 차례의 폭발적 성장 이후 큰 폭의 하락 경험을 맛보았다.
그 결과 최근 주가상승을 바라보는 시각이 반드시 밝지만 않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M&A(기업인수합병)와 활발히 진행되는 전략적 제휴에서 보듯 사이버 영역에서의 온라인 기업간의 경쟁은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것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인터넷 기업의 주가는 무차별적 폭등 양상보다는 산업의 경쟁강도와 진입장벽,산업내의 경쟁력,성장전망 및 시장 포지션 등 펀더멘털한 요인에 의한 차별화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인프라 구축업체와 관련 솔루션업체를 제외한 전통적 닷컴(.com) 회사의 수익원은 인터넷광고와 전자상거래다.
가입자 확보단계에서는 상이한 모델로 인식되던 업체들도 본격 수익창출 단계에서는 위의 두 시장을 둘러싼 경쟁업체가 된다.
인터넷광고의 내수시장은 지난해 3백70억원 규모에서 2004년까지 연평균 48%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작 광고수익을 통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업체의 수는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인터넷산업은 "네트워크의 법칙"이 적용된다.
접속건수가 증가할수록 네트워크의 가치는 더욱 크게 증가하는 법이다.
실제로 PwC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전체 2천5백여개 업체 가운데 MSN,야후 등 상위 10개 업체들이 99년 전체 인터넷 광고시장의 72%를 점유했으며 이는 98년에 비해 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국내의 경우도 선두 8개 업체의 99년 시장점유율이 6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코리아, 라이코스코리아 등 높은 페이지뷰를 기록하는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인 전자상거래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 온라인쇼핑몰은 낮은 마진과 높은 마케팅 비용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경우이긴 하지만 아마존과 e토이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을 보면 온라인 소매업체가 직면한 문제의 어려움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을 고려할 때 풍부한 가입자를 확보하고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인터넷의 "분산" 속성을 "집중"으로 바꿀 수 있는 소수의 상위 업체로 인터넷산업의 가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인터넷기업의 싯가총액과 고점 대비 하락률은 이러한 추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구창근 <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