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서 분리하는 투신 운용사의 신임 사장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투신운용과 대한투신운용이 각각 20조원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대형 투신운용사라는 점에서 어떤 인물이 사장으로 오느냐에 따라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의 투자관행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 투신은 13일 운용사의 사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한투 4명,대투 3명이 자천타천으로 지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한투에는 외국인 1명이 포함됐다.

두 투신은 투신사 근무 경력이 있고 40대 초반의 젊은 사람을 우선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에 사장후보로 지원한 대부분이 76~78학번의 40대 초반이어서 양 투신의 자산운용 관행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원자중에는 현직 자산운용회사 사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투신은 경영진 선정위원회를 구성,오는 17일 운용사 사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