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3분기 급등장세는 삼성전자나 삼성전기 등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전보다 더 관심을 가져할 우량종목으로 한국통신과 포항제철을 지목했다.
13일 워버그증권은 3분기의 한국시장에 대해 유동성이 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은행들이 낮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수단을 찾게 될 것이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도 거의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워버그는 이같은 주변여건을 고려할 때 한국의 3분기 주식시장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고 시장 주도주는 기업의 성장성이나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우량기술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버그는 다만 채권시장이 마비된 상황에서 금융분야엔 여전히 위험이 존재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채권시장의 어려움이 CP(기업어음)시장으로 까지 확산될 경우 일부 기업들은 하반기에 들어서 유동성의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강력한 선도주로 부상한 은행주의 상승경향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잠재적인 합병.인수에 대한 기대로 은행주들이 상승했고,앞으로도 10~20%의 추가상승이 가능해 7월에는 이득을 볼 수 있지만 8월부터는 은행주에 부정적인 뉴스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근호 기자 bae7@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