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지금까지 무료로 발급해준 수출상품의 원산지증명을 비회원에 한해 유료화하기로 했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03년 대한상의가 임의가입단체로 바뀌는 것에 대비해 수익확보 차원에서 올 하반기부터 비회원에 한해 원산지증명을 유료로 발급해줄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회원의 경우 오는 2002년까지 무료로 원산지증명을 발급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중소기업에게 원산지증명 서류를 연간 60만건 정도 발급하고 있으며 발급수수료를 건당 5천원-1만원 정도 받으면 연간 2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