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오는 8월부터 철강재고품을 인터넷에서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판다고 14일 발표했다.

포철은 주문취소 초과생산등으로 남는 연간 60만t(2천억원 규모)의 재고를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키로하고 최근 사이버 세일즈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포철이 발족시킨 사이버 세일즈팀은 인터넷을 통한 재고제품 판매, 사이버 마켓의 시장조사 및 판매 대책 마련,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콘텐츠관리 등을 전담한다.

사이버 세일즈팀은 8월 중순부터 시작할 철강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시범적으로 열연, 냉연, 후판 등의 재고품을 인터넷 경매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금결제는 현금 판매를 원칙으로 하되 일부 우량고객에게는 외상도 가능하다고 포철은 밝혔다.

포철은 수요처의 주문량을 초과해 생산했거나 거래처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연간 60만톤이 재고로 남고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