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크게 출렁거렸다.

다른 대형주들과 함께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장중에 주가를 오름세로 반전시켰던 재료는 외자유치.

하나로통신은 이날 방한중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즈의 존 챔버스 회장과 2억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미 알려진 빛바랜 재료로 인식되면서 주가는 다시 밀렸다.

시황분석가들은 "시장이 급등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상승탄력이 떨어지고 마땅한 재료도 없는 상태"라며 "이로인해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가 먹히는 듯 보였지만 매물을 소화시키는 정도였다"고 분석했다.

외자유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린 탓에 매매는 활발해 거래량은 전일보다 1백39만여주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