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클로드 테탱제' 아시아 태평양 와인박람협회(V&S)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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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탱제 회장 약력 >
<>50년대 인도차이나 반도, 알제리 종군기자로 활약
<>프랑스 호텔체인 콩코드(Concorde) 부사장 역임
<>샹파뉴 와인협회 회장
<>샴페인업체 테탱제 회장
<>레지옹도뇌르 수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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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성장잠재력이 가장 높은 와인시장입니다.
유럽이 세계 와인소비의 80%가량을 차지하긴 하지만 이 지역 소비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와인엑스포 "V&S"를 총괄지휘한 클로드 테탱제(73)회장은 아시아를 미래의 최대 와인시장으로 꼽았다.
그는 20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 "보르도 와인엑스포"의 회장을 지내다 이번 도쿄 엑스포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를 맡았다.
전통있는 "와인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고급 샴페인기업 "테탱제"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아시아지역 와인엑스포는 지난 1998년 홍콩에 이어 이번 도쿄가 두번째다.
보르도 엑스포가 홀수해마다 격년제로 열리는데 반해 아.태지역 와인엑스포는 짝수해에 열린다.
"지리적 거리라는 어려움을 고려해 아시아지역에도 와인엑스포를 개최해야겠다는 합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입니다.
게다가 아시아인들의 와인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요.
앞으로는 일본을 비롯한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와인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와인엑스포에는 프랑스 칠레 호주 등 30여개국에서 1천개에 가까운 와인생산업체들이 참가했다.
또 행사기간중 수입업자 유통업자 소믈리에(와인감정사)등 업계관계자들이 모두 1만2천여명이나 방문,성황을 이뤘다.
한국에서도 5백명이 넘는 인사들이 이 엑스포를 참관했다.
지난번 홍콩에 비해 방문객이 50%가량 많다.
그는 한국에서 와인을 좀 더 대중화시키기 위해 와인의 효능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와인을 대중화하는 데 최대 걸림돌은 바로 와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무지입니다.
다채로운 맛은 물론이고 와인이 건강에 이로운 자연발효 알코올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생각입니다.
와인을 하루 2~3잔 섭취하면 심장병이나 노화방지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값이 싼 와인이라고 해서 맛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2002년 와인엑스포 개최지로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한국의 주류 시장이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한국은 경제위기를 벗어난 상태여서 구매력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2년 월드컵 때 많은 유럽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게 틀림없다는 점도 한국이 차기 와인엑스포 개최의 유력한 후보지가 될 수 있는 좋은 요건이라고 말했다.
"유럽인들은 와인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이므로 월드컵 개최시기에 한국의 와인 소비량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 관광객들의 와인소비에 대비해 한국의 와인 수입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도쿄=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
<>50년대 인도차이나 반도, 알제리 종군기자로 활약
<>프랑스 호텔체인 콩코드(Concorde) 부사장 역임
<>샹파뉴 와인협회 회장
<>샴페인업체 테탱제 회장
<>레지옹도뇌르 수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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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성장잠재력이 가장 높은 와인시장입니다.
유럽이 세계 와인소비의 80%가량을 차지하긴 하지만 이 지역 소비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와인엑스포 "V&S"를 총괄지휘한 클로드 테탱제(73)회장은 아시아를 미래의 최대 와인시장으로 꼽았다.
그는 20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 "보르도 와인엑스포"의 회장을 지내다 이번 도쿄 엑스포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를 맡았다.
전통있는 "와인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고급 샴페인기업 "테탱제"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아시아지역 와인엑스포는 지난 1998년 홍콩에 이어 이번 도쿄가 두번째다.
보르도 엑스포가 홀수해마다 격년제로 열리는데 반해 아.태지역 와인엑스포는 짝수해에 열린다.
"지리적 거리라는 어려움을 고려해 아시아지역에도 와인엑스포를 개최해야겠다는 합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입니다.
게다가 아시아인들의 와인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요.
앞으로는 일본을 비롯한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와인소비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와인엑스포에는 프랑스 칠레 호주 등 30여개국에서 1천개에 가까운 와인생산업체들이 참가했다.
또 행사기간중 수입업자 유통업자 소믈리에(와인감정사)등 업계관계자들이 모두 1만2천여명이나 방문,성황을 이뤘다.
한국에서도 5백명이 넘는 인사들이 이 엑스포를 참관했다.
지난번 홍콩에 비해 방문객이 50%가량 많다.
그는 한국에서 와인을 좀 더 대중화시키기 위해 와인의 효능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와인을 대중화하는 데 최대 걸림돌은 바로 와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무지입니다.
다채로운 맛은 물론이고 와인이 건강에 이로운 자연발효 알코올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생각입니다.
와인을 하루 2~3잔 섭취하면 심장병이나 노화방지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값이 싼 와인이라고 해서 맛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2002년 와인엑스포 개최지로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한국의 주류 시장이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한국은 경제위기를 벗어난 상태여서 구매력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2년 월드컵 때 많은 유럽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게 틀림없다는 점도 한국이 차기 와인엑스포 개최의 유력한 후보지가 될 수 있는 좋은 요건이라고 말했다.
"유럽인들은 와인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이므로 월드컵 개최시기에 한국의 와인 소비량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 관광객들의 와인소비에 대비해 한국의 와인 수입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도쿄=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