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평양회담] 북한의 대외관계 전망 : '對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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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후 북한과 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한국및 서방과의 관계에 힘을 얻기 위해서라도 전통 우방인 중국과의 협력이 절실한 형편이다.
지난 92년 한.중 수교이후 한동안 껄끄러웠던 양국 관계가 정상화 수순을 밟게될 거라는 얘기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지난달말 중국을 방문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과 행동을 보면 향후 북한 중국 관계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김 국방위원장은 당시 장쩌민 중국주석과 만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이 중국을 크게 발전시켰다며 공개적으로 찬양했다.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중국과 북한은 서로 필요한 관계다.
중국은 북한의 불안이 자국 안정을 헤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중국의 경제개혁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는 점에서 서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김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은 이를 확인하고 그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중국은 이달말 북한에 40여명 규모의 경제무역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대(對)북한경제지원을 위해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
북한은 한국및 서방과의 관계에 힘을 얻기 위해서라도 전통 우방인 중국과의 협력이 절실한 형편이다.
지난 92년 한.중 수교이후 한동안 껄끄러웠던 양국 관계가 정상화 수순을 밟게될 거라는 얘기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지난달말 중국을 방문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과 행동을 보면 향후 북한 중국 관계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김 국방위원장은 당시 장쩌민 중국주석과 만나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이 중국을 크게 발전시켰다며 공개적으로 찬양했다.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중국과 북한은 서로 필요한 관계다.
중국은 북한의 불안이 자국 안정을 헤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중국의 경제개혁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는 점에서 서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김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은 이를 확인하고 그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중국은 이달말 북한에 40여명 규모의 경제무역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대(對)북한경제지원을 위해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