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이 비전향 장기수문제를 해결하기로 함에 따라 이들의 북녘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전향장기수 송환추진위원회가 파악한 비전향 장기수는 모두 1백2명으로 이중 13명이 사망하고 이인모씨가 지난 93년 북한으로 송환돼 국내에는 현재 88명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55명이 북한에 가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밀레니엄 사면으로 모두 풀려나 옥중에 있는 비전향 장기수는 없다.

남북정상이 이례적으로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특별히 공동선언문에 포함시켜 조속히 해결키로 함에 따라 일단 이들의 송환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지난 93년 이인모씨의 전례에 따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