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LPGA투어의 정상급 선수 78명이 초청된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1백80만달러). 27만달러의 우승상금을 향해 치열한 선두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첫날 단독 2위였던 박지은(21)은 2라운드 초반 10위권으로 밀리면서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지은은 15일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로열GC(파72.길이 6천91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7번홀까지 2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3언더파를 마크중이다.

현재 공동 10위다.

밤 10시 현재 첫날 5언더파 67타로 캐리 웹(26.호)에 이어 단독2위에 올랐던 박은 2라운드들어 초반 보기 2개를 범하며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박은 이날 웹, 낸시 스크랜튼과 함께 맨 마지막조로 출발했으나 긴장한 탓인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20위였던 박세리는 2라운드들어 10번홀 현재 2언더파를 추가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로 순위를 공동 10위로 끌어올렸다.

첫날 단독선두로 시즌 5승째를 노리던 웹은 2라운드들어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선두권에서 내려왔다.

7번홀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로 4위권을 달리고 있다.

현재 선두는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으로 중간합계 8언더파를 마크중이다.

구스타프손은 첫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5위였으나 2라운드 초반 5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김미현(23.o016.한별)은 이날 17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다.

현재 중간합계 1언더파로 첫날보다 순위가 오른 공동26위다.

김영(20.신세계)은 합계 18오버파 1백62타(84.78)를 기록, 맨꼴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