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8.72%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9.78%로 보합세를 보였다.

일부 대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할 것이라 소문이 퍼지면서 오전에 금리가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한때 연8.80%까지 올랐으며 2년만기 통안채는 연8.77%에 매매됐다.

그러나 오후들어 회사채전용펀드 도입,은행의 단기신탁상품 허용등 정부가 채권 수요 기반을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 결과 통안채 2년물이 연8.72%, 국고채 3년물은 연8.76%까지 하락하는등 금리상승세가 둔화됐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향후 채권시장은 금융경색을 풀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는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