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21세기 정보화시대 도래에 따른 제주-육지간 초고속정보통신망 인프라 구축 및 해저통신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 해저광케이블을 건설하여 16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제3해저광케이블은 제주지역의 초고속통신회선 수요충족은 물론 일본, 홍콩 등으로 연소풔?국제관문으로 제주 성산포와 경남 남해간 236Km를 중계기 없이 연결 되었으며, 용량은 2.5Gbps 2시스템으로 동시에 6만4천여명(증설시 19만여명)이 통화할 수 있는 용량이며, TV방송은 96회선을 중계할수 있는 대용량이다.
제3 해저광케이블은 국내 최장거리를 최첨단 기술인 무중계 전송방식을 채택하여 경제적으로 건설하여 유지보수가 편리하도록 하였으며, 기 운용중인 1,2해저 광케이블 고장시에도 즉시 절체가 가능하고 100%의 생존성을 유지 할수 있으며 향후, 새로운 방식의 전송시스팀(WDM 등)으로 성능향상을 시킬수 있는 방식으로 시설되었다.
한국통신은 지난 99년 12월 육양한 이 해저케이블을 총 공사비 230억원을 투입, 6개월만에 개통했다.
한편, 해저케이블 건설공사는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 (주)에서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 건설용 선박인 세계로호를 이용해 건설하였으며, 광전송시스템은 일본 NEC사에서 설치하였다.
한국통신은 이번 제주-육지간에 세번째 해저광케이블이 준공됨으로써 제주지역의 초고속인터넷 및 2002년 월드컵 통신수요를 충족하게 됨은 물론,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최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동북아 및 태평양지역 국제통신관문국으로서 제주지역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통신은 16일 오후 2시 제주시 성산포에 소재한 제주해저중계소에서 한국통신 이계철사장을 비롯하여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내 기관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