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 관계자는 16일 "HIH가 20% 가량 지분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HIH의 재무구조 등 회사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본충실도를 높이기위해 증자를 해야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외자유치를 하더라도 가급적 우량회사를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본금이 2백47억원인 대한화재는 약 2백억원 가량의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독일보험사인 알리안츠가 대한화재를 인수할지 모른다는 시중의 소문과 관련, 그는 "알리안츠로부터 아무런 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만약 그같은 요청이 온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50%이상의 지분은 넘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68년에 설립된 HIH는 미국 영국 뉴질랜드 태국 홍콩 중국 등에서도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연간 보험료수입은 30억달러에 달한다.
자산은 80억달러 규모.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