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北韓영화 '불가사리' .. 분단후 첫 수입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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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이래 북한영화가 처음으로 국내 수입추천 심의를 통과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15일 외국영화 수입추천소위원회(위원장 변재란)를 열어 전원 찬성으로 북한영화 ''불가사리''에 대해 수입허가 판정을 내렸다.
등급위는 또 수입심의를 거친 이 영화의 관람 등급 부여를 위해 조만간 등급분류위원회를 소집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불가사리''를 들여온 고려미디어측은 상영등급 부여를 위한 본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극장상영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김수용 영상물등급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시기에 북한영화가 처음으로 국내 수입심의를 통과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영화에는 폭력 정사장면 등이 거의 없어 빠른 시일내에 심의절차가 마무리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상옥 감독이 북한 억류당시 제작한 이 영화는 철을 먹고 성장하는 조선 민담에 나오는 괴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고질라''를 만든 일본 특수효과팀이 참여하고 1만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는 등 의욕적으로 제작해 ''괴수영화''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
영상물등급위원회는 15일 외국영화 수입추천소위원회(위원장 변재란)를 열어 전원 찬성으로 북한영화 ''불가사리''에 대해 수입허가 판정을 내렸다.
등급위는 또 수입심의를 거친 이 영화의 관람 등급 부여를 위해 조만간 등급분류위원회를 소집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불가사리''를 들여온 고려미디어측은 상영등급 부여를 위한 본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극장상영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김수용 영상물등급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시기에 북한영화가 처음으로 국내 수입심의를 통과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영화에는 폭력 정사장면 등이 거의 없어 빠른 시일내에 심의절차가 마무리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상옥 감독이 북한 억류당시 제작한 이 영화는 철을 먹고 성장하는 조선 민담에 나오는 괴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고질라''를 만든 일본 특수효과팀이 참여하고 1만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는 등 의욕적으로 제작해 ''괴수영화''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