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도시계획조례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지만 오는 6월말까지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주상복합건물은 기존 용적률이 적용된다.

이에따라 여의도 목동 잠실 등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상복합건물은 별다른 차질없이 건립될 전망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여의도 미주.백조아파트를 헐고 초고층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건축할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지난달말 건축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이달중 건축허가를 접수할 계획이다.

건축심의 내용을 보면 백조아파트는 용적률 9백43%를 적용해 39층,41~96평형의 4백6가구로,미주아파트는 9백2%의 용적률로 36층,45~90평형의 4백45가구로 각각 지어진다.

또 현대건설이 목동 CBS방송국 옆의 7천4백여평 부지에 지을 "하이페리온"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금명간 서울시로부터 건축심의을 받을 예정이며 심의를 거치는 대로 건축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하이페리온"은 56~73평형의 아파트 4백66가구가 53~69층 3개동에 들어선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부문이 잠실 갤러리아백화점 터에 공동으로 추진중인 주상복합은 현재 서울시의 건축심의중인 상태다.

결국 건축심의가 끝나고 이달중 건축허가를 접수하게 되면 47~92평형의 1천17가구 건립이 가능해 진다.

이와함께 대우건설이 여의도 국민은행 체육관 부지 1천3백92평에 37층의 2개동으로 건립하는 "트럼프월드II"도 큰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3월 건축심의를 마친데 이어 이미 건축허가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이 서초동 옛 삼풍백화점 자리에 짓는 쉐르빌 7백30가구도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